한정판 발매당일 사다놓고 한글패치 뜨고서야 클리어(....)
일본어 원어로 할라니까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가 뜨는데, 맥락으로 대체적으로 다 알아먹기는 하나 한 둘 씩 이해불가능한 문장이 나오면 그거 검색해서 찾고 하는게 귀찮아서 봉인.
했다가 드디어 클리어!
이하 감상.
0. 오프닝 개쩝니다. 그림+색감+연출+음악 시너지가 아주그냥...
1.마밤 인터뷰중에 쥬브나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진짜 그러함. 이전까지의 작품들(해본건 페스나, 할아밖에 없지만)하고 분위기가 다름. 전작들은 히로인이 있고 사랑하고 떡치고 행복한 결말~이라면 이번엔 그런거 없음. 걍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
2.그림을 코야마 히로카즈씨가 그렸는데, 다 좋은데 간간히 뭔가 인체비례가 안맞는 느낌이 있음. 인물 표정도 어색할때가 좀(....)
개인적으로는 타케우치쪽이 더 취향이었음.
3.음악이 너무 좋다. 특히 오프닝에서 그림하고 너무 잘 어우러짐. 엔딩곡도 좋고(좀 짧은감이 있긴한데.)
4.초반부가 좀 지루한 감이 있음. 예전작들 보면 초장부터 피가 튀기고 살점이 날라가는(....)식이었는데, 여긴 비둘기가 날라다닐지경. 5장부터 재미폭발이긴 한데..
5.연출 개쩜. 페스나도 발매당시에는 연출 쩐다는 평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진짜 개쩜;
6.재미있는 표정이 많음.
등등.
7. 토우코의 그 시대를 넘어선 패션은 대체..
이하 네타
8. 엔카팬이라니 정말 의외.
9.어떻게 본편보다 번외편이 더 재밌지-_-; 심지어 본편에 없는 선택지도 있음!
10.변신이 2번 더 있다니 니가 프리져냐....
11. 역사와 전통의 방심왕은 여기에도 등장. 세상에 한대맞고 쫄아서 리타이어라니 이 무슨...
12. 복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소쥬로의 그 일격은 좀 뜬금없었음. 설정상으로야 늑돌이는 마술사 천적에 나머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냥 인간한테 카운터 심장 직격 한대맞고 일시정지라는건 좀...(물론 버프받고 서번트랑 맞다이 뜨는 양반도 있는 세계관이라지만)
13. 제 5법은 설명을 들어도 뭐가뭔지 잘...시간을 빌리고 되갚는 능력?
14.신부는 뭔가 최종흑막정도 될 줄 알았는데 그냥 병풍. 그러나 사망씬은 훌륭했다!
15. 공원에 30만 자. 그리는 과정만 생각하면 왠지 궁상맞을듯. 쭈그려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서(....)
16. 눈깔싸움에 이은 뒷통수치기. 왠지 나루토가 생각나는 일전이었음.
17. 토우코는 잘만 써먹으면 개그소재가 무궁무진할듯. 소녀라니 세상에...
18. 사람좋은 남주인공은 여전. 세상에나 그 상황에서 살인은 나쁜거라니
여러모로 2부가 기대되지만, 적어도 월희 리메이크는 나오고 나올테니 앞으로 또 몇년이나 기다려야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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