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죽었다. 일기

초딩때 라젠카 오프닝-엔딩곡을 보고 알게 되서

앨범을 사고

초중고시절 노래방가면 항상 부르고(내 목이 맛가는데 지대한 일조를 했던)

라디오를 들으면서 날을 새고(혹은 새벽에 일어나 녹음을 해서 야자때 듣고. 좋은 노래 정말 많았다.)


활동을 했다가 안했다가, 그렇게 수년이 흐르고 이제 라디오에도 다시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고 새로운 노래도 나오고.

콘서트도 하고, 새롭게 팀을 꾸려 활동을 한다 하고.


기대에 가득차 있었건만 이다지도 허망하게 가버렸다.

별 일 아닐꺼라고, 저러다 의식 차려서 다시금 무대 위에 설꺼라고 생각했는데...


15년 넘게 팬이었고, 내 학창시절의 정신적 지주였던(크면서 실망도 꽤 했지만)

신해철(넥스트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뉴스를 처음 봤을땐 무심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탈하다.
데모곡이 유작이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넥스트 신보가 나올것인가.


상당히 오랜만의 넥스트 노래입니다.

무엇보다 일전의 묵직한? 소리에서 벗어나 노래가 뭔가 시원시원한게 마음에 듭니다.
역시 넥스트 노래는 내질르는 맛인듯.

앨범은 언제 나올런지 모르지만....뭐 언젠간 나오긴 하겠지요.



그리고 어제 토요일. 콘서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ㅠㅠ

2년, 2시즌, 2288판 만에 실버 승급 ㅠㅠ


역시 정상적인 주챔잡고 연습하면 실버는 올라갑니다 여러분 ㅠㅠ

다만 승급전 막판은 적팀 트롤이 있었다는건 비밀(....)

내가 화분증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감기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모든 조건이 들어 맞음.

눈 가려움+미칠듯한 콧물+재채기(코가 근질근질 하더니 에취!)+미칠듯한 코막힘.

3주전쯤에 감기 걸리더니 같이 걸려버린듯. 코로 숨을 쉴수가 없는 고통!

코 풀고 난리치고 나면 코가 근질근질 하더니 재채기 하고 다시 코 막힘(....)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더니 일본 생활 3년차만에 화분증이라니...

마법사의 밤 클리어.

한정판 발매당일 사다놓고 한글패치 뜨고서야 클리어(....)
일본어 원어로 할라니까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가 뜨는데, 맥락으로 대체적으로 다 알아먹기는 하나 한 둘 씩 이해불가능한 문장이 나오면 그거 검색해서 찾고 하는게 귀찮아서 봉인.

했다가 드디어 클리어!

이하 감상.

0. 오프닝 개쩝니다. 그림+색감+연출+음악 시너지가 아주그냥...

1.마밤 인터뷰중에 쥬브나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진짜 그러함. 이전까지의 작품들(해본건 페스나, 할아밖에 없지만)하고 분위기가 다름. 전작들은 히로인이 있고 사랑하고 떡치고  행복한 결말~이라면 이번엔 그런거 없음. 걍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

2.그림을 코야마 히로카즈씨가 그렸는데, 다 좋은데 간간히 뭔가 인체비례가 안맞는 느낌이 있음. 인물 표정도 어색할때가 좀(....)
개인적으로는 타케우치쪽이 더 취향이었음.

3.음악이 너무 좋다. 특히 오프닝에서 그림하고 너무 잘 어우러짐. 엔딩곡도 좋고(좀 짧은감이 있긴한데.)

4.초반부가 좀 지루한 감이 있음. 예전작들 보면 초장부터 피가 튀기고 살점이 날라가는(....)식이었는데, 여긴 비둘기가 날라다닐지경. 5장부터 재미폭발이긴 한데..

5.연출 개쩜. 페스나도 발매당시에는 연출 쩐다는 평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진짜 개쩜;

6.재미있는 표정이 많음.
등등.

7. 토우코의 그 시대를 넘어선 패션은 대체..




이하 네타

8. 엔카팬이라니 정말 의외.

9.어떻게 본편보다 번외편이 더 재밌지-_-; 심지어 본편에 없는 선택지도 있음!

10.변신이 2번 더 있다니 니가 프리져냐....

11. 역사와 전통의 방심왕은 여기에도 등장. 세상에 한대맞고 쫄아서 리타이어라니 이 무슨...

12. 복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소쥬로의 그 일격은 좀 뜬금없었음. 설정상으로야 늑돌이는 마술사 천적에 나머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냥 인간한테 카운터 심장 직격 한대맞고 일시정지라는건 좀...(물론 버프받고 서번트랑 맞다이 뜨는 양반도 있는 세계관이라지만)

13. 제 5법은 설명을 들어도 뭐가뭔지 잘...시간을 빌리고 되갚는 능력?

14.신부는 뭔가 최종흑막정도 될 줄 알았는데 그냥 병풍. 그러나 사망씬은 훌륭했다!

15. 공원에 30만 자. 그리는 과정만 생각하면 왠지 궁상맞을듯. 쭈그려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서(....)

16. 눈깔싸움에 이은 뒷통수치기. 왠지 나루토가 생각나는 일전이었음.

17. 토우코는 잘만 써먹으면 개그소재가 무궁무진할듯. 소녀라니 세상에...

18. 사람좋은 남주인공은 여전. 세상에나 그 상황에서 살인은 나쁜거라니

여러모로 2부가 기대되지만, 적어도 월희 리메이크는 나오고 나올테니 앞으로 또 몇년이나 기다려야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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